송현준 KAIST 화학과 교수는 산화구리를 이용해 성게 형태의 나노구조체를 만들고 이를 리튬이온전지 음극 소재로 활용한 결과 충 · 방전 용량이 기존 음극 재료인 흑연보다 50% 이상 크고 안정성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신소재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현재 리튬이온전지 음극 소재로는 흑연이 쓰이고 있으나 충 · 방전 용량이 크지 않고 리튬이온을 흡수,배출할 때 부피가 크게 변하면서 쉽게 부서지고 산화돼 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