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의회, 13일 부양법안 표결 미국 상·하원이 7천890억 달러 규모의 단일 경기부양법안 표결을 현지시간으로 13일 전후로 잇따라 진행합니다. 브렌든 데일리 하원의장 대변인은 "하원은 13일쯤 표결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 대변인은 상원 표결이 13일이나 14일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이르면 12일 저녁에 처리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단일법안을 16일 프레지던트 데이 이전에 오바마 대통령에게 넘기겠다고 밝혀왔으며, 이변이 없는 한 상하원 모두 통과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미 소매판매, 7개월 만에 첫 증가 미국의 소매판매 실적이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습니다.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 증가해 7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밝혔습니다. 소매판매 실적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으며, 연중 최대 쇼핑시즌인 지난해 12월은 전월보다 판매실적이 3% 크게 줄었습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1월 소매판매 실적이 0.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예상을 깨고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상무부는 유통업체들이 할인판매를 계속해 소매판매가 반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미 실업자수 500만명 육박.. 사상 최대 미국 노동부가 1월말 현재 실업자수는 481만명으로 증가해 사상 최고기록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는 62만3천명으로 전주보다 8천명이 줄었지만, 시장이 예상치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4주 평균 신규실업자수는 60만7천500명으로 전주보다 2만4천명이 늘었으며, 경기침체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6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주요기업들이 앞으로도 계속 감원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사정이 하반기까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미 기업재고, 7개월 만에 최대 감소 미국의 기업재고가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기업재고가 전월보다 1.3% 감소해 2001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업재고는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전문가들은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매출부진을 예상하고 재고물량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려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 미 주택가격, 사상 최대폭 하락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주택가격이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다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밝혔습니다. 협회는 미국의 4분기 주택가격이 12.4% 하락해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은 주택차압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잠재적인 주택구매자들이 가격 할인에 반응하며 주택재고를 서서히 흡수하고 있다"며 "현재 주택구매자들은 주택가격을 산정할 때 분명히 가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유로존, 12월 산업생산 5년 만에 최저 지난해 12월 유로존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가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유로존 산업생산지수는 101.67로 5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2007년 12월보다는 12% 하락해 사상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내구성 소비재 생산이 -2.8%에 달해 소비자들이 자동차 등 내구성 소비재 구매를 줄임에 따라 기업들도 생산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습니다. 유로스타트는 유럽연합 27개국 전체로도 12월 산업생산지수가 전월보다 2.3%, 1년전 같은 기간보다 11.5% 하락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미 전문가들, 북 미사일협상 재개 촉구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시험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이 미-북간 미사일협상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은 대북정책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독자적인 미사일 개발은 물론 다른 국가에 대한 미사일 기술지원을 중단시키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 역시 "오바마 정부에서는 6자회담 추진과 함께 대북 정책전반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논의를 6자회담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달 북한을 방문했던 셀리그 해리슨 국제정책센터 국장과 다른 전문가들도 북한에 대한 미사일협상을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