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에 이어 국내증권사들도 기업들에 대한 투자의견 개진이 과감해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매도의견들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국내기업 혹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맥쿼리 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현주가 대비 절반수준인 5천원으로 제시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두산중공업에 대해 매도 의견을 JP모건은 삼성전자에 대해 반등시 환매하라는 사실상 매도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동안 투자의견 조정에 인색했던 국내 증권사도 변하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기업들의 실적이 대폭 하향 조정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매도의견 제시보다는 우회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반발이 크기 때문입니다. 한화증권은 소디프신소재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내려잡았고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산업에 대해 현주가대비 20% 낮은 31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대신증권은 크레듀의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 현주가대비 30% 가량 낮은 가격입니다. 동부증권은 한미반도체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 하향은 외국계 증권사와 국내 증권사 모두 개별 기업의 주가 조정이 거의 끝나갈 시점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보고서 뒤에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오기 때문에 이들 보고서를 모두 맹신하기는 어렵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