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대만의 반도체 기업이 통합운영하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동안 많이 올랐던 하이닉스 주가는 이틀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최근 반도체 가격 강세로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주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일본 엘피다가 대만 반도체 3사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기업에 위협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합운영이 거론되고 있는 일본과 대만 기업들의 점유율을 합치면 세계 2위인 하이닉스보다 3% 정도 높아집니다. 미국의 마이크론이 이달내 재고물량 처분에 나설 것이란 소문도 반도체 가격 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를 키웠습니다. 이럴 경우 반도체 전문 기업인 하이닉스의 타격이 더 클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증권사 애널리스트 "삼성전자는 LCD 등 다른 사업부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어서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가 아닌가 싶고 하이닉스는 반도체 가격에 좀 민감해서 시간을 두고 봐야.." 실제로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던 하이닉스 주가가 시장대비 크게 하락하며 악재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일본과 대만의 반도체 연합군은 통합 이후 감산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반도체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KB투자증권은 1기가 디램가격이 1달러 50센트까지 오를 수 있다며 선두업체인 한국 반도체 기업에는 위협보다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