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 기아자동차가 북미 지역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지난달 북미 올해의 차에 이어 캐나다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2관왕'을 거머쥐었고,기아차는 지난달 쏘울스터를 공개한 데 이어 포르테를 북미시장에 내놓았다. 기아자동차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09 시카고 오토쇼'에서 포르테를 북미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2001년부터 북미 시장에 수출된 쎄라토(수출명 스펙트라) 후속 모델인 포르테는 올 상반기 북미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북미 수출용 포르테는 도요타 코롤라,혼다 시빅 등과 경쟁한다.

안병모 기아차 미국 생산 · 판매법인 총괄 사장은 "기존 쎄라토가 기아차 미국 판매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던 만큼 디자인과 성능이 대폭 향상된 포르테도 좋은 성과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09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총점 803점을 받아 마쓰다6(802점)와 도요타 코롤라(752.4점)를 제치고 '2009 캐나다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