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향후 유동성 상황을 개선하고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환율, 주가 등 가격변수가 대체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인데도 불구하고 신용위험을 우려한 금융회사들의 보수적인 자금 운용으로 기업 자금조달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경기 악화 정도에 따라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기도 하지만, 기준금리를 연 2%로 0.5%포인트 인하하면서 '유동성 함정'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만큼 한은이 자금경색 해소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