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업체가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 대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하이트맥주(대표 김지현)는 11일 강원공장을 통해 강원도 태백시 재난본부에 생수 6천720병(병당 2리터)를 전달했습니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식수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긴급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주)농심도 제주삼다수 2리터짜리 12만 병(240톤)을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는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에 보냈습니다. 또, 제주삼다수를 생산하고 있는 제주도지방개발공사도 11일 삼다수 1.5리터 짜리 17만병(260톤)을 전달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생수 생산기업과 유통기업이 힘을 합친 이번 삼다수 지원으로, 강원도민이 가뭄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