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주연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로 인하했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에서 수출과 내수 침체로 경기 둔화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바 있는데요. 이미 예상된 금리 인하인 만큼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시장에서 최소 0.25%포인트, 최대 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전망해온 것을 감안하면 한은은 국내 경기가 더욱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무엇보다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연 2%까지 내려가면서 '유동성 함정'에 대한 우려는 더욱 증폭될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동안 기준금리를 2.75%포인트나 낮췄지만 금융시장에서는 돈이 제대로 돌지 않는 돈맥경화 현상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인하해도 시장금리가 떨어지지 않고 기업의 투자나 가계소비도 진작되지 않는 '유동성 함정'에 빠질 가능성을 우려해 왔는데요. 한은이 시중자금 경색을 해소하기 위한 자금 공급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하며 잠시 후 있을 브리핑에서 이성태 총재가 어떤 발언을 할 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