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이 116조원을 넘어섰다.

12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MMF 설정액은 전날보다 2조1550억원이 늘어난 116조4305억원으로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0%를 기록했다.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은 2006년 6월23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들어 국내외 증시의 불안한 흐름에 따라 시중자금들이 초단기상품인 MMF로 몰린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는 전날보다 설정액이 각각 379억원, 56억원씩 감소했다. 따라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국내주식형은 21.8%, 해외주식형은 14.0%로 줄어들었다.

혼합형펀드, 채권형펀드, 파생상품펀드, 재간접 펀드 등에서도 설정액이 감소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