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통신사들의 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통신 설비 투자는 제자리에 머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장조사기관 한국IDC는 내수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주요 기간통신사들의 IT 투자가 지난해보다 6.4% 줄어들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같은 내수업종인 금융업의 올해 IT 투자 (-5.1% 감소) 감소폭보다 큽니다. 지난해 통신 설비투자는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KT-KTF와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그리고 LG그룹 통신계열사들의 지난해 설비 투자액은 총 6조8천91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통신업계 집계) 지난 2007년 6조6천991억원과 비교해 2.9%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설비투자액/ KT 2조1천872억원/ SKT 9천635억원/ KTF 9천635억원/ LGT 6천940억원/ SK브로드밴드 5천57억원) 같은 기간 주요 통신사들이 집행한 마케팅 비용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주요 통신사들이 집행한 마케팅 총비용은 8조2천537억원으로 지난 2007년과 비교해 11.5% 증가했습니다. 통신설비투자액이 마케팅 총비용의 70%에도 못미친다는 점에서 지난해 통신사들의 가입자 유치경쟁이 그만큼 과열됐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 통신설비 투자가 위축되면서 정부가 발표한 34조원 규모 방송통신 융합망 구축이 빨라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