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신규 취업자 수가 마이너스 10만명대로 나타나는 등 '고용대란'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용전망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예산 조기집행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은 우려하던 '고용대란'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니다. 통계청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신규 취업자 수는 2천286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0만3천명 감소했습니다. 신규 취업자 수가 이처럼 급감한 것은 2003년 9월의 18만9천명 감소 이후 5년 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가 실물경기로 전이되면서 연초부터 고용이 심각한 상황에 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과 동시에 올해 신규 취업자수 목표치를 기존 10만명 증가에서 마이너스 20만명으로 수정 발표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고용은 성장 감소 등으로 올해 취업자수가 20만명 내외의 감소가 예상됩니다" 취업인구 비율인 고용률은 57.3%로 전년동월에 비해 1.7%포인트 떨어지면서 2002년 2월 56.1% 이후 7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실업자는 84만8000명으로 7만3000명증가, 실업률은 3.6%로 0.3%P 올랐고 청년층 실업률도 8.2%로 1.1%P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수출과 내수 경기가 위축되면서 기업들의 구조조정작업이 본격화돼 고용 부문이 얼어붙고 있다며 재정 조기집행 등을 통해 고용 우려를 해소한다는 방침입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무엇보다도 비정규직법 보완, 최저임금제 개선 등 노동시장 제도 선진화가 중요합니다. 청년층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고, 일자리 지키기, 나누기 노력 등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고용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수출 급감과 실망 실업자의 증가로 경제활동 참가율이 저조한 점 등을 고려하면 실업률과 체감 고용상황과의 간극은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