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자동차 산업의 영향력 있는 인물’ 6위에 선정됐다.

현대·기아차(84,500 +1.44%)는 미국의 유력한 자동차 전문잡지 모터트렌드가 2월호를 통해 발표한 ‘2009년 파워리스트(2009년 자동차 산업의 영향력 있는 인물)’에서 정 회장이 6위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는 47위였다.

실무를 직접 챙기는 정 회장이 판매 대수 기준으로 혼다를 제치고 현대·기아차를 세계 5위의 자동차 업체로 올려놓은 점이 높이 평가됐다.

모터트렌드는 “현대차가 최근 렉서스와 경쟁하기 위해 개발된 제네시스의 타우엔진과 머스탱과 경쟁할 V6 엔진의 제네시스 쿠페 등을 선보였다”며 “기아차의 쏘울도 성공작”이라고 평가했다.

모터트렌드는 이번 발표를 통해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 등 친환경 자동차를 선보인 혼다의 후쿠이 다케오 사장을 ‘2009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의 1위에 올렸다. 또 폭스바겐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사들이며,주가를 올려놓은 벤델린 비데킹 포르쉐 이사회 의장이 2위에 선정됐다.

이 밖에 조 후지오 도요타자동차 회장,페르디난드 피에히 폭스바겐그룹 이사회 의장,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이 각각 3,4,5위를 차지했다.

한편 모터트렌드는 고유가와 금융 위기 등으로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깊은 수렁에 빠졌다고 평가하고 현재 이들 업체를 책임지고 있는 CEO(최고경영자)들의 성공과 실패를 관심있게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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