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투자자 보호와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개발을 통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굳건히 하고 해외진출을 가속화해 글로벌 종합금융회사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창립 이후 투자교육연구소,퇴직연금연구소,총서 발간,미래에셋미디어 등을 통해 투자자 보호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12월1일부터는 펀드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실시해온 '체크3캠페인'을 더욱 발전시킨 '신영업프로세스'를 도입했다. 또 미래에셋증권 전 지점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전국자산관리세미나'를 통해 고객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변화된 제도를 임직원들이 숙지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자통법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했다. 이 팀은 제도의 변경이 통보될 때마다 그에 맞는 매뉴얼을 작성,직원들이 공유토록 하며 그에 맞는 '역할극(Role Playing)'과 피드백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점 암행감찰을 통해 실제 교육된 내용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집합교육, 온라인교육을 통해 새로운 제도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단순한 국내시장에서의 경쟁을 지양하고 새로운 시장에서 수익원을 찾기 위해 해외 현지법인 및 해외사무소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월 홍콩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7월 중국 베이징에 현지사무소를 설립했다. 작년 12월에는 '미래에셋증권 베트남합작법인을 세웠다. 지난해 영국 인도 미국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선진 금융시장에 적극 진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어스턴스 아시아에서 주식 및 파생상품영업 대표를 역임한 마이클 뷰겔을 영입하고 ABN암로홍콩에서 자산관리영업을 담당했던 빈센트 유를 합류시키는 등 금융수출을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신상품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의 전통적인 금융상품에 투자대상자산 및 지역이 확대된 AI(대체투자)펀드,차별화된 특정금전신탁과 장외파생상품 개발 등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설정하고,SOC(사회간접자본투자)펀드 및 인프라펀드 등 IB영업과 연계한 상품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주가 이자율 환율 신용 실물(원자재) 등과 연계한 신종 금융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9일에는 업계 최초로 탄소배출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미래에셋 파생결합증권(DLS) 제87회'를 개발해 판매하기도 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