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정보 수집을 자제해야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와는 달리 팅크웨어가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정보 약관 변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에도 소홀히 대응하며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팅크웨어의 지나친 개인정보 수집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팅크웨어는 10일부터 개인정보취급방침을 변경해 금융정보 등 지극히 사적인 개인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변경된 약관에 동의한 이용자는 주민번호 외에도 신용카드와 은행계좌 정보, 방문경로와 기록, 접속IP 주소, 방문 웹사이트 정보가 담긴 쿠키 등을 알려줘야 합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자체 쇼핑몰과 유료 서비스를 위해 부득이하게 발생되는 정보를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모으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담당자와의 보다 구체적인 문의를 위해 약관에 적혀 있는 대표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받은 쪽에서는 약관 변경은 이미 통보된 것이며 담당자와 통화를 위해 비교적 긴 시간동안 기다리라고 말합니다. 회사 관계자 "약관은 변경된 것이라 변경이 이렇게 된다고 알려준 것이다. (기자 : 언제쯤 연락가능한가?) 1시간쯤 소요될 것 같다." 하지만 1시간 후에도 담당자와는 통화를 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팅크웨어는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주민등록번호 대신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아이핀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이핀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면 굳이 약관을 변경하면서까지 그 전에 개인정보를 수집해야 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깁니다. 전자결제가 많은 다른 기업에서도 팅크웨어의 개인정보 수집은 지나치다고 지적합니다. 관련업계 관계자 "그건 조금 지나치다. 회사에서 요구를 왜 하는가? 요구할 일 그다지 없다. 업체 입장에서 그것을 어디다 쓰겠나? " 목적도, 고객에 대한 대응도 투명하지 않은 팅크웨어의 개인정보 수집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