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계 자동차 산업이 위기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업체에게는 최근 아프리카와 중동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기아차의 경우 현지 판매가 급증하며 북미에 이어 두 번째 수출시장이 됐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차는 지난해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 모두 14만여대(140,797)대를 판매했습니다. 1년전에 비해 무려 49%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 1월 기아차의 현지 판매대수는 1만1천888대. 지난해 1월과 비교해 64%가 늘었습니다. 아프리카와 중동이 기아차에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판매 목표는 17만대. 유럽과 중국에는 현지 공장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북미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출시장입니다. “아중동 지역도 올해 10% 산업수요가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올해 집중공략해 판매 신장을 이룰 계획입니다.” 기아차는 특히 올 1월부터 포르테를 해외 시장으로서는 가장 먼저 아프리카 중동에 투입했습니다. 현재 현지 반응은 좋습니다. 올 3월에는 아프리카 중동과 동유럽 기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시승회도 준비중입니다. 또 현재 3백개 수준인 딜러도 올해안에 10%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외교면에서나 무역면에서나 우리에게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아프리카. 하지만 미국과의 관계가 적어 역설적으로 금융 위기 타격에서 비켜서면서 쏠쏠한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