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 기아자동차는 올해부터 3년간 모두 100여명을 선발하는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영어를 제외한 중국 인도 러시아 체코 슬로바키아 등 현대 · 기아차 전략거점 국가의 언어를 전공했거나 구사할 수 있는 내년 졸업 예정자(가을 졸업예정자 포함)가 선발 대상이다. 영업 ·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해외판매법인과 기획 · 지원 업무를 맡는 해외생산법인에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적성검사 면접을 거쳐 뽑힌 학생들은 기본교육 후 여름방학을 이용해 약 2개월 동안 해외 현지법인에서 근무하게 된다. 올 여름방학에 파견될 참가자 모집은 3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 · 기아차는 근무 우수평가를 받은 인턴들은 향후 대졸사원 공채시 우대키로 했다. 또 공채 입사 후 일정기간 한국에서 근무하면 업무평가 등을 거쳐 해외 현지법인에서 근무할 기회도 제공한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