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 사장 이휴원씨 내정

신한지주는 10일 자회사경영위원회를 열어 이백순 신한지주 부사장을 신임 신한은행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또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에는 이휴원 신한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

신한지주는 오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의결한 뒤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이백순 행장 내정자는 1971년 제일은행에 입행, 1982년 신한은행으로 옮긴 뒤 일본 오사카지점, 동경지점 등을 거쳤으며 분당시범단지 지점장과 비서실장, 테헤란로 기업금융지점장, 동경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2004년에는 신한지주 상무와 2006년에는 부행장을 지내는 등 은행과 지주회사에서 요직을 두루 거쳐 은행 안팎에서 일찌감치 차기 행장감으로 꼽혀왔다.

신한지주는 이 행장 내정자에 대해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효율적인 조직 운용과 리딩뱅크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경영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인사"라고 평가했다.

이휴원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대외적인 의사전달 역량과 폭넓은 네트워킹을 고려하고, 자본시장통합법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역량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지주는 임기가 만료된 신한캐피탈의 한도희 사장은 유임하기로 했다.

이밖에 자회사별 임원 인사의 경우 임기가 만료된 신한은행 권점주 부행장은 유임했으며 이동대, 오세일 본부장과 조용병 뉴욕지점장, 문종복 충무로 극동기업금융지점장은 조직개편에 따라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임기를 마치는 신상훈 행장은 오는 12일 이사회에서 신한지주 사장으로 내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