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나노복합물질연구실(책임교수 이재범 · 사진)은 다양한 나노물질을 개발해 여러 학문분야로 연계 적용하고 경상남도 내에서 국제적인 우수 나노전문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2007년 설립됐다.

현재 연구실은 박사 후 연구원 1명,박사학위 2명,석사학위 1명을 포함해 총 8명의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실은 정부 및 타 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매년 네이처지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과학전문지에 나노 및 센서분야 연구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연구실은 공동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보건복지부와의 사업을 통해 결핵항원특이항체를 이용한 결핵 조기진단용 항체단백질칩 개발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또 올해는 플라스틱 정보소재연구센터(ITRC),독일 IGB연구소와의 제휴를 통해 연료감응형 전지개발과 경조직 재활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부산대 안에 있는 PNU-IGB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수산화아파타이트를 이용한 바이오 본 패치(bio bone patch)의 상용화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원래 목적인 골다공증 치료뿐 아니라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시 충진재로도 사용될 수 있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구실은 각종 기자재를 갖추는 등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 연구실 관계자는 "나노과학기술을 의학분야와 접목하기 위해 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 복합단지인 양산 부산대병원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