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하락으로 사흘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이 오른 1382.9원을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혼조 마감으로 개장과 동시에 1.5원이 오른 1382.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보합으로 밀리기도 했으나 다시 수요가 들어오면서 상승 폭을 늘려 1380원대 후반에서 1390원대 돌파를 시도했다.

장중 1380원대 위에서 등락을 하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를 넘기면서 매도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이면서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82p 하락한 1198.87로 마감됐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3p 오른 380.2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1941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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