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왔습니다. 대기업들이 올해 인턴 5천명 뽑는다면서요? 한 취업포털 조사결과인데요. 잡코리아가 조사 결과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65개사가 올해 인턴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대상기업중 16%정도가 인턴모집계획이 있었는데요. 이들 기업의 채용규모는 5천45명 정도로 집계됐는데요. 업종별로 중 금융업과 섬유업이 인턴 채용 계획을 세운 기업 비중이 각 37.5%로 타업종에 비해 많았습니다. 채용규모를 살펴보면요. 금융업종(24개사)이 총 368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비스업(4개사) 265명 ,무역 유통업(5개사) 171명, 조선 중공업(3개사) 157명, 전기/전자업(3개사) 140명 , 건설업(4개사) 133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의 인턴 채용 시기로는1분기가 응답률 47.7%로 가장 많았습니다. 대기업 인턴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은 관심있는 기업 인턴채용 일정을 꼼꼼히 점검하셔야 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인턴 모집이 인턴으로 끝나고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연결되지 않는 기업들도 종종 있으니까. 인턴모집 기업의 정규직 지원시 우대사항이라던지 정규직 전환비율들을 체크하셔야 겠습니다. 요즘 구직자들 분위기를 알수 있는 조사결과같은데요.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학력요건이 낮은 자리라도 지원하겠다고 밝힌 조사결과가 나왔죠? 취업이 어려워지자 구직자 10명중 7명이 취업만 가능하다면 자신보다 낮은 학력 요건을 요구하는 자리라도 지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13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력을 낮춰 취업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69.6%(923명) 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4년제 대졸자가 전문대졸 이상이나 고졸 이상의 모집을 하더라도 지원하겠다는 얘기인데요. 학력 눈높이를 낮추는 이유로는 '취업이 어려워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적성만 맞으면 상관없다'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조사 대상자의 절반(49%)은 이미 학력 요건이 낮은 자리에 지원한 경험이 있었고, 하향 지원자중 절반정도(47.5%)가 실제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즘 구직자들이 구인업체를 찾을때 취업포털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취업포털들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고 경쟁도 치열하다면서요? 잡코리아 인크루트 등 취업 정보 제공 업체들의 경쟁이 뜨거운데요. 현재 국내 취업 시장의 절반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잡코리아는 올해 매출이 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340억원의 매출에 비하면 큰폭의 신장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취업포털중 증시에 상장된 인크루트는 올해 3.4분기까지 1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최근에는 영업인력을 확충하면서 실적에서는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한층 강화한 통합검색을 개편해 서비스면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취업사이트중 한곳이 '사람인'인데요. 4년전에 다우그룹에 계열사로 편입된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이 180억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잡코리아 뒤를 이은 2인자 자리를 놓고 인크루트와 경쟁하는 모습입니다. 80여명의 전문 취업컨설턴를 보유하며 오프라인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취업포털 스카우트도 최근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며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건설이나 디자인등 특화된 전문사이트들도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화된 전문취업사이트들은 어떤 곳이죠? 건설, 의료, 언론, 교육, 무역 등 분야별로 세분화된 전문 취업사이트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 취업사이트 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11년 동안 건설채용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건설워커(www.worker.co.kr)는 전문취업시장의 간판스타로 꼽히고요. 디자이너들의 전문 취업공간, 디자이너잡(www.designerjob.co.kr)이 디자이너를 꿈꾸는 구직자들이 즐겨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공계 취업포털인 이엔지잡(www.engjob.co.kr)은 기계, 전기전자, IT, 자동차, 조선 등 제조생산 분야의 기술.기능인력 구인구직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 노동부에서 발표한 고용동향을 살펴보죠. 실업급여 신규신청자 수가 사상최대 규모로 집계됐다면서요? 앞으로는 이러한 고용 통계발표에 익숙해져야 할것 같은데요.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신청자 수가 12만8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996년 실업급여 도입 이래 13년만에 최대규모인데요. 이는 지난해 12월 실업급여 신청 9만3천명에 비해 37.6%(3만5천명) 늘었고, 지난해 1월 9만4천명과 비교해도 3만4천명(36.2%)이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에 접수된 구인신청은 6% 감소하고, 구직신청은 9%나 증가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