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와 시설 등 목동 최고의 랜드마크를 목표로 건설된 트라팰리스가 최근 입주를 시작하면서 목동 일대 집값에 온기를 데우고 있습니다. 급매가 사라지고 호가가 오르는 목동 트라팰리스 주변 집값 동향을 취재했습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목동의 대표 주상복합아파트로 현대 하이페리온에 도전장을 낸 ‘목동 트라팰리스’가 44개월간의 긴 공사를 마치고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목동 트라팰리스는 41층에서 49층 4개동 526가구로 138.6㎡(42평)~293.7㎡(89평)까지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고급 주거단지입니다. 지하에는 판매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고 입주민을 위한 전용 주차공간은 2-7층에 따로 구분돼 있으며 8층은 헬스장과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 그리고 그 윗부분은 주거공간만으로 구분돼, 편의성과 조망권, 독립성 등을 배려한 설계가 특징입니다. 김구영 목동 트라팰리스 공무팀장 “목동 트라팰리스는 호텔식 로비와 커뮤니티 등 입주자 편의시설을 완비했으며 최첨단 친환경 건축물을 구현하여 목동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도록 완공했습니다.” 특히 삼성건설이 자체 개발한 동간 연결통로인 ‘스카이브릿지’는 목동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유은길 기자 “34층 높이에서 동과 동 사이를 연결한 이 스카이브릿지는 주민간 커뮤니케이션과 전망대, 화재대피용 비상통로로 활용되며 주거단지에 이런 시설이 적용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입니다.” 이러다보니 다른 단지가 최근 입주때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것과는 달리 목동 트라팰리스는 이 일대 집값하락의 지지대가 되면서 일종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경희 대길공인중개사 대표 “분양가에 프리미엄이 5천, 1억, 1억5천까지는 다 팔려나갔어요. 그 다음에 2억 3억까지 붙는 것에는 좀 쫓아오는데 버거워하고 있구요.” 하지만 급매위주의 거래인데다 전반적인 경기침체를 이겨나가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설명입니다. 김경희 대길공인중개사 대표 “첫번째로 움직인건 먼저 (목동)단지안이 움직였어요. 단지안이 아주 급매로 35평같은 경우 옛날에 13억하던게 8억선 그선에서 거래가 됐거든요, 8억선에서 거래되고 9억선으로 올라 가니까 거기걸(목동단지) 포기하고 이제 트라팰리스로 붙은 거예요. 트라팰리스까지는 그래도 인기가 좋은데 그 주변으로는 시세가 퍼져나가고 손님들이 선호하기에는 지금 경기가 너무 뒷받침이 안되고 있어요.” 트라팰리스가 목동 집값의 자체 호재로 끝날지 아니면 주변 집값 재상승의 견인차가 될 지는 역시 실물 경기 회복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