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떨어지면서 MMF, 즉 머니마켓펀드에 투자하는 CMA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한달 새 잔고가 1조원이 넘게 늘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CMA 자금도 MMF로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한달새 MMF형 CMA의 잔고는 38%, 금액으로는 1조1400억원이 증가했습니다. 계좌수 역시 4만개 가까이 늘었습니다. CMA의 주류였던 환매조건부채권에 투자하는 RP형 CMA의 증가 속도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이처럼 CMA로 유입되는 자금이 RP형보다 MMF형을 선호하고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때문입니다. RP형 CMA의 금리는 시중금리와 밀접해 금리 하락이 곧바로 수익률에 반영돼 최근 수익률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 증권사의 RP형 CMA의 금리는 낮게는 3.0%에서 최고 3.5%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MMF형 CMA의 경우는 3% 후반대 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금리 하락기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MMF형은 수익률이 확정되지 않기 때문에 수익률이 얼마나 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은 유념해야 합니다. 또 MMF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실세금리를 반영하게 돼 수익률 하락이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편입된 기존 채권의 만기가 돌아오면 새로 채권을 편입해야 하는데 새 채권의 금리는 낮은 상황이라 수익률 하락은 불가피합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