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상원, 10일 부양법안 전체 표결 미국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7천800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법안에 잠정 합의한 가운데 상원이 이번주 초 표결을 실시합니다. 주요 외신들은 민주당이 경기부양법안 상정을 위한 예비투표를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5시30분으로 정했으며, 전체 표결은 10일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지난달 통과된 8천190억 달러의 하원 경기부양법안과 절충과정을 거쳐야 하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부양법안의 신속한 승인을 촉구했습니다. * 미, 배드뱅크에 민간자금 활용 검토 미국 재무부가 금융권의 부실자산 매입에 민간부문의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재무부가 7천억 달러의 구제금융 자금 일부를 이용해 정부가 운영하는 배드뱅크 설립을 고려중이며, 부실자산을 매입하는 데 필요한 자금은 민간부문에서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이 금융구제책 최종안에 포함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금융권의 부실자산을 해소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당초보다 하루 미뤄진 10일 금융구제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OECD 경기지표, 70년대 이후 최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기선행지수(CLI)가 지난해 말 들어 오일쇼크를 겪은 197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는 30개 회원국의 지난해 12월 평균 경기선행지수가 92.9를 기록해 1970년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91.3으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9.5포인트 하락했으며, 유로존 국가들과 일본도 93.8과 92.2로, 8.2포인트와 7.3포인트 각각 떨어졌습니다. 또 한국을 포함한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5개국의 경기선행지수 역시 90.9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포인트 하락해 심각한 경기침체 국면을 나타냈습니다. * OPEC, 3월 추가 감산 전망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3월 정기 총회에서 추가 감산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석유장관은 "3월 총회에서 OPEC은 유가 부양을 위해 추가 감산을 결정할 것이며 비회원 원유수출국들도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제유가가 최소한 배럴당 70달러 이상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는 지난해 4분기 200만 배럴을 감산한 데 이어, 12월 220만 배럴의 추가 감산계획을 발표했지만 계속되는 가격 하락세로 현재 국제유가는 배럴당 40달러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