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들이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인정하면서 연일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내 자본인 투신권은 차익실현에만 급급한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2월 들어 외국인은 지난 5일까지 모두 960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설 이후부터 따지면 7일간 1조5천억원을 우리 주식시장에 투자했습니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는 이유는 세계에서도 손가락에 꼽히는 국내 기업들의 탁월한 경쟁력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2월 들어 외국인이 매입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그리고 조선업종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아시아 이머징 마켓 중에서도 2월에 주식비중을 늘리고 있는 곳은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합니다.

하지만 투신권의 움직임은 사뭇 다릅니다.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선 2월, 투신권은 5400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지난 5일에도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들이며 코스피 지수가 1200선을 넘자 투신권을 기다렸다는 듯이 매물을 내놨습니다.

최근 들어 투신권은 1150선에서 매입하고 1200선에서 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 토종자본이 오히려 우리 증시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증시가 좋을 때는 장기 투자를 외치며 펀드를 팔던 투신권의 이런 행보에 좋지 않는 눈길이 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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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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