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쌍용자동차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산 매각에 나섭니다. 앞으로 준비하는 회생계획에 평택에 있는 자동차 출고부지 등 부동산 매각 계획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쌍용자동차가 공장 부지 매각에 나섭니다. 회사 관계자는 “쌍용자동차 회생계획에 현금 확보를 위한 자산매각안이 포함돼 있다”며 “특히 평택 공장에 있는 출고부지, 그리고 포승공단의 물류센터, 부평 정비사업소 등이 매각 대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포승공단 물류센터의 경우 지자체 등과 협조해 용도변경이 되면 아파트 건설 등도 가능해 현금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쌍용자동차는 평택과 창원, 서울 구로등에 모두 171만 평방미터의 토지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3분기말 현재 장부가액은 2천984억원이지만 공시지가는 6천64억원에 달합니다. 매각이 되는 토지의 정확한 규모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매각이 성사될 경우 매각 차익도 기대됩니다. 그러나 또다른 관계자는 “포승공단 물류센터 일부 매각을 계속 추진해왔지만 쉽지 않았다”며 토지 매각이 손쉽게 성사되기는 어려운 상황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8시반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과 한상균 쌍용차 지부장 등은 김문수 경기도 지사를 면담하고 쌍용차 회생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상균 지부장 등은 경기도와 평택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쌍용자동차를 인수해 지방국민기업화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김 지사는 이에 대한 확답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독일의 폭스바겐의 경우 지방정부가 일부 주주가 됐다”며 “지역 고용 등 경제를 생각하면 쌍용차도 가능한 방법이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조는 최근 김문수 지사가 언급한 삼성의 쌍용자동차 인수설 등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 등을 물었으나 김 지사는 삼성과 공감대가 있기 보다는 지역 경제를 위한 희망사항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