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조와 협력업체는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6일 일제히 "환영한다"고 반겼다.

노조는 이날 "회생절차 개시는 국가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 부흥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하고 "그동안 성원해 준 국민들께 좋은 품질로 보답하겠으며, 제대로 된 정상화 작업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라고 회생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피력했다.

또 협력업체 및 납품업체 470여개로 구성된 쌍용차 협동회 채권단도 법원 결정이 나오자마자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미 법원에 법정관리인에 대한 동의서를 전달했다"라며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 법정관리인 체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강한 회생 희망을 내비쳤다.

채권단은 이어 "조만간 법정관리인과 회동을 갖고 회생절차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며 "회생 절차가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공장 가동률을 높게 유지해야 한다"라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채권단은 3일 회생절차 개시를 앞두고 임시총회를 열어 '쌍용차 회생을 위한 지원'을 결의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그러나 노조는 "회생 계획안과 관련해 인력 구조조정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데, 노조는 구조조정이 아닌 모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구조조정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노조는 또 "법정관리인 2명이 선정된 것은 현 경영진을 배제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법원의 고민이 반영된 결과인 것 같다"라며 "하지만 기업의 재무를 담당하며 법정관리를 만든 장본인이 공동 관리인으로 선정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신차 C200 생산계획, 노사 협의를 통한 인력운용 방안 수립 등 회생 계획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평택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press1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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