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사진이 이달 말로 예정된 주총을 통해 대폭 교체된다.



사외이사 9명 중 5명이 새 인물로 채워지고 상임이사 6명 가운데 이구택 회장과 조성식 사장 두 명이 임기만료로 물러난다.‘포스트 이구택 체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정준양 신임 회장 후보의 임기는 1년으로 그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3년으로 결정됐다.


포스코는 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기존 사외이사 중에서는 이번달에 임기가 끝나는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와 박영주 이건산업 대표이사 회장,허성관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최근 조기 사퇴의사를 밝힌 박원순 변호사 등 네 명이 물러난다.작년에 포스코 사외이사진에서 빠져 나간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을 포함해 5명의 자리에는 한준호 삼천리 대표이사,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이영선 한림대 총장,이창희 서울대 법대 교수,김병기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됐다.


6명으로 구성된 상임이사 중에서는 이구택 회장과 조성식 포스코인디아법인장(부사장)이 물러나고 정길수 스테인리스 부문장(부사장)과 허남석 생산기술부문장(부사장)이 빈 자리를 채운다.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이동희 기획재무부문장(부사장)은 연임됐다.포스코 전체 이사진 15명(사외이사 9명+상임이사 6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7명이 교체되는 셈이다.


상임이사 임기가 1년 남아 있는 정준양 포스코 신임 회장 후보는 기존 상임이사직을 사퇴하고 새로 선임되는 방식으로 3년 임기를 보장받았다.포스코 관계자는 “1년 임기로는 안정적인 경영이 어렵다는데 사외이사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윤석만 포스코 사장은 남아 있는 상임이사 임기 1년을 채우고 내년 초에 물러나기로 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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