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전약후강으로 마감했는데요. 그 배경은 ? 뉴욕증시가 전약후강의 장세로 일제히 상승마감했습니다.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경기부양법안이 오늘중으로 상원을 통과할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개장초는 주간신규실업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공장주문이 5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경제지표 부진 악재로 다우지수는 장중한때 7854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고점대비 41% 급락한 수준으로 지난 2000년부터 2002년 IT 버블 당시 하락률 44%에 근접함으로써 단기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또한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부양법안이 오늘중으로 상원을 통과할 것이란 소식이 나오면서 은행주들이 급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국제유가는 미증시 반등과 미국의 경제 지표 부진으로 OPEC이 감산에 나설 것이란 전망으로 상승마감했습니다. 오늘중으로 경기부양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요 ?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는 오늘중 경기부양법안의 상원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부양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려면 100명의 의원중 60석을 확보해야 합니다. 현재 민주당의 상원 의석수는 58석이기 때문에 최소한 2명 이상의 공화당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지난주 하원을 통과한 부양법안이 상원을 통과하게되면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즉시 발표됩니다. 하지만 경기부양 지원 규모를 놓고 민주-공화 양당간 막판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화당측은 부양 규모를 6500억달러에서 최대7000억달러선으로 낮춰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오바마 행정부는 적어도 8000억달러는 돼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은행 구제안도 다음주 월요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CNBC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가 새로운 금융구제안을 확정해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9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금융 구제안에는 은행들의 자산을 정부가 보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또한 은행들의 부실 자산을 매입하는 ‘배드뱅크’도 도입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주간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는 어떻게 됐나 ? 이날 발표된 3가지 경제지표는 대부분 악화됐습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는 2주전보다 3만5000건 증가한 62만6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월가의 예상치 58만 것을 훌쩍 웃돌았습니다. 이는 지난 1982년10월 마지막주이후 26년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실업수당신청건수도 3만9000건 증가한 58만2250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1주일 이상 지속해서 실업수당을 신청한 건수도 2만건 증가한 479만 건에 달했습니다. 따라서 지난달 7.2%을 기록했던 실업률은 1월에는 7.5% 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공장주문도 5개월 감소했습니다. 12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3.9% 감소해 예상치 3.3%감소를 웃돌았습니다. 미국의 공장주문이 5개월 연속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1992년이후 최장기 감소세입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이 1년전에 비해 3.2% 상승해 예상치 1.6%증가를 웃돌았습니다. 이 같은 노동생산성 향상은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과 근로자들의 임금 삭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