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들이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보증 지원과 자금 공급 등 앞으로 이같은 움직임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권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수출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수출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무역금융과 수출환어음 매입 보증을 공동 지원합니다. 3천억원 한도 내에서 무역금융보증서를 100% 발급해주고, 우리은행은 신청업체에 대해 대출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줍니다. 수출보험공사는 보증료 우대와 함께 보증심사를 완화키로 했습니다. 이종휘 / 우리은행장 "수출보험공사에서 수출관련 금융지원 보증을 하고, 그 보증에 근거해서 우리은행에서 무역관련 금융 지원을 신속하게 해 중소기업 수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많은 기업이 혜택 볼 수 있을 것. 우선 3천억원 한도인데 때에 따라 더 확대될 수 있다." 유창무 / 수출보험공사 사장 "세계 수출환경이 굉장히 어려워지고 있고, 그에 따라 특히 중소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같은 은행과의 협력관계를 다른 은행과도 확산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은행도 한국마사회와 중소기업 상생펀드를 조성했습니다. 마사회가 기업은행에 무이자로 여유자금 500억원을 예치하고, 여기에 기업은행이 500억원을 더해 1천억원의 펀드자금을 마련했습니다. 무이자 예치 수익은 모두 신용보증기금에 출연되고, 신보는 상생펀드 200억원에 대해 100% 전액 보증을 제공합니다. 특히 이 펀드는 농수축산 기업에 자금을 지원해 다른 업종에 비해 다소 소외됐던 이들 기업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로 수출은 물론 내수 중소기업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자금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