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즉 발광다이오드 산업을 두고 국가간·업체간 시장선점 경쟁이 점차 가열되고 있습니다. LED 산업의 현주소를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세계 LED 시장 1위는 점유율 21%의 일본 니치아입니다. 2위는 11%를 기록하고 있는 독일의 오스람, 3위는 미국의 스탠리가 6.6%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서울반도체가 6위를 기록, 10위권 안에 진입해 있습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체 시장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그 뒤를 미국과 독일, 대만이 추격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한국도 LED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 탑 5 국가대열에 바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서울반도체를 비롯해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이 신성장동력으로 LED를 육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7년 기준 서울반도체의 LED 매출은 2천680억원, 삼성전기는 960억원, LG이노텍은 530억원 수준. 세 회사를 합쳐도 니치아 매출의 절반에 못미치지만 최근 대기업들이 적극 밀고 있어 LED 선진국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삼성전기가 웨이퍼 부문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삼성전자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긍정적입니다. 기술력에다 대규모 자금까지 뒷받침될 경우 LED 공룡으로의 변신이 한결 수월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스 언리미티드는 세계 LED 시장이 매년 15%씩 성장해 2010년 1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LED 조명시장은 연평균 45%의 고성장세를 거듭해 2015년이면 전체 조명시장의 28%까지 점유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