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200선에 대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마감했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시황부터 정리해주시죠. 오늘(5일) 코스피는 장중 한때 1200선을 넘기도 했지만 결국 차익매물이 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젯밤 뉴욕증시가 하락마감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폭을 줄이면서 보합권을 유지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외국인들이 매수세가 강해지고 프로그램이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한�� 1200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200선에 부담을 느낀 차익매물들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7.49포인트 떨어진 1177.88로 장을 마쳤습니다. 1200선에 대한 부담으로 기관과 개인의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는데요. 최근 글로벌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모습을 보였던 우리 증시지만 1200선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했습니다. 수급상황도 짚어보죠. 오늘장은 외국인들이 주도했습니다. 외국인들은 벌써 7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외국인들의 7일 연속 순매수는 22개월만에 일입니다. 외국인은 오늘 2759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7일동안 1조5천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지수를 1200선 바로 앞까지 끌어올렸고 지수의 하락을 막아냈습니다. 이에 반해 기관은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의 상승을 제지했습니다. 오늘 기관은 822억원을 순매도 했는데요. 1200선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투신권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오후장 들어 프로그램 매수가 600억원대까지 늘면서 지수 상승을 돕기도 했지만 장막판 규모는 309억원으로 줄어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최근 들어 투신은 1120선에서 매입하고 1200선에서는 집중 매도에 나서면서 차익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록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이기는 하지만 토종자본으로써의 역할론이 제기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개인 역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대규모 매도에 나섰습니다. 오늘 개인은 억1938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습니다. 개인은 사흘째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최근 지수를 좌우하는 두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인데요. 연초이후 이들 수급주체들의 매수 관심 종목을 살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해 증시 하락에도 기관투자가들은 지분의 5% 이상을 사는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경우가 많았습니다. 상장사 4곳 중 1곳은 기관 지분이 5%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최은주 기자입니다. 최근 바이오 기업에 대한 관심이 많은 가운데 코스닥 기업인 디오스텍을 통해 우회상장한 차바이오텍이 줄기세포 1등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황우석 사건 이후 중단된 줄기세포 연구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업종별로도 살펴보죠? 오늘은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초반에는 발틱운임지수(BDI)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운수장비, 운수창고업이 크게 상승했지만 장막판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비금속광물과 철강, 그리고 통신업종만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2차 구조조정 지연 소식에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들과 건설업종은 3% 이상 크게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고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LG전자 등도 하락세로 장을 마감햇습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SK텔레콤 등만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가 관심입니다. 전문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솔로몬투자증권 김중원 연구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외국인 매수세 언제까지? 2월 주도업종은? 환율에 마감상황도 살펴보죠. 주식시장 하락 여파로 원·달러환율이 사흘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6원 상승한 1384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환율은 어제보다 1원50전 오른 138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1380원대에 머물렀습니다. 주식시장이 하락한 점이 원·달러 환율 상승의 주원인으로 꼽히는데요.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7일째 순매수 행진을 보인점이 환율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한미 통화 스왑 체결이 연장된 이후 외환시장이 심리적 안정을 찾으면서 다시 주식시장 움직임에 초점이 모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