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 카를라 브루니 여사의 가족이 소유해온 이탈리아의 대저택이 최근 아랍의 한 부족장에게 900만유로(162억원)에 팔렸다.

4일 프랑스 주간 르누벨 옵세르바퇴르 온라인판에 따르면 브루니 여사의 어머니인 마리사 브루니 테데스키는 "우리 가족은 마침내 저택의 구매자를 찾았으며 거래도 마무리했다"면서 대저택 매매 사실을 밝힌 것으로 이탈리아 일간 라탐파가 전했다.

이 대저택은 1500㎡ 규모로 방이 무려 40개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니 여사의 아버지인 알베르토 브루니 테데스키가 1952년 구매한 것이다. 1019년에 처음 지어진 이 대저택은 그동안 브루니 여사와 영화배우인 여동생,어머니 등이 공동으로 소유해 왔다.

대저택 내부의 가구와 비품 등은 이미 1000만유로(179억원)에 런던 경매를 통해 매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