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동반 하락했습니다. 이날은 예상치에 부합했던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부담이 맞물리면서 장중 내내 혼조세를 나타내다 강보합권에 머물렀던 나스닥 지수까지 무너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1포인트 내린 7956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포인트 내린 1515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6포인트 하락한 832를 기록했습니다. 첨단업종은 하드웨어 업종이 2.6%로 가장 많이 올랐고, 반도체와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종 등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인터넷과 네트워킹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전통업종은 철강과 증권, 화학 업종이 2% 내외로 상승한 반면, 자동차 업종이 3% 넘게 하락했고, 항공과 소매 업종도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은행 업종도 1.4%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이날 상품주가 강세를 보였는데요,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이 구리가격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상승했고, 뉴몬트마이닝도 3% 가까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다음주 발표될 새로운 금융구제안에 대한 경계심으로 대부분의 은행주들은 약세를 나타냈는데요, 블루칩을 구성하는 씨티그룹은 강보합권에 머물렀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1% 넘게 크게 하락했습니다. 식품관련주들도 약세였습니다. 경기침체 여파로 실적이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는데요, 크래프트푸즈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72%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데다 올해 실적 전망까지 낮추면서 주가는 9% 넘게 하락했고, 역시 식품업체인 사라리도 올해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7.2%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했는데요,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하루하루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석유수출국기구의 추가 감산 전망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 밖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습니다.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6센트 내린 40.32달러로 마감됐습니다. 금 가격은 올랐습니다.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9.70달러 상승한 902.20 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러시아가 유로를 매도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가 유로에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1.87센트 내린 1.28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계속해서 상승세입니다. 전날보다 168포인트 오른 1,316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