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경기부양책 규모 9천억 달러 돌파 미국 정부가 추진중인 경기부양책의 총 규모가 9천억 달러를 넘어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상원이 전날 표결을 통해 신차 구입자에게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의료계 연구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추가해 전체 부양책 규모가 9천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원은 새로운 항목을 추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경기부양책의 전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부양 효과가 떨어지는 항목들은 삭제할 용의가 있다"며 부양책의 규모가 과도하게 늘어나는 것에 대해 경계감을 표시했습니다. * 미 1월 민간부문 일자리 52만개 감소 미국의 1월 민간부문 일자리가 52만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간 조사업체 ADP는 지난 한달동안 민간부문의 감원이 52만2천명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가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이지만, 전문가들은 "고용악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에 대한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7.2%까지 상승했으며, 6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1월 고용이 50만명 이상 줄어들 경우 미국의 실업률은 16년만에 최고인 7.5%까지 상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 미 구제금융 CEO 보상, 50만 달러로 제한 미국 백악관이 구제금융을 받는 금융기관의 최고경영자(CEO) 보상한도를 50만 달러로 제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조치는 주주들과 금융기관, 납세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무부는 은행의 적대적 M&A를 방지하기 위해 CEO가 임기전 사임할 경우 거액의 퇴직금과 일정 기간 보너스 등을 받도록 하는 '황금 낙하산' 특혜도 규제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 BDI 지수 15% 급등.. 24년만에 최대 상품 해운 물동량 수요를 나타내는 발틱건화물지수(BDI)가 24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런던거래소에서 BDI지수는 전날보다 168포인트(15%) 상승한 1천316을 기록했으며, 이는 일간 기준으로 1985년 이후 최대 상승폭입니다. 지난해 9월 고점을 기록했던 BDI지수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상품 수요 감소 여파로 12월 663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들어 70% 상승하며 1986년 이후 최고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