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건설 입찰참가 자격심사를 통해 대상업체들이 좁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최종 낙찰까지의 수주전도 뜨겁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경인운하 건설사업 수주전이 2~3개 컨소시엄의 경쟁구도로 진행됩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경인운하 1~6공구 건설공사에 78개 업체로 구성된 13개 컨소시엄이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6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공구들은 각각 2개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오는 5월중순까지 뜨거운 경쟁을 펼칩니다. 2공구는 기술력을 요하는 갑문이 있어 5월말쯤 최종 낙찰이 이뤄집니다. "(2공구의 경우) 일반 조그마한 수문 정도 아니고 상당한 외력 작용하고 운영상 안전성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설계하고 나중에 시공할 때 일반 토공(토목공사)하고는 차이가 있죠." 2공구에는 삼성물산과 한라건설 컨소시엄이 참가했습니다. 1공구는 현대건설과 앰코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합니다. "요즘은 턴키사업이 어떤 부분이라도 안심할 수 없는... 기술이 평준화 돼 있기 때문에 누가 우세하다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처럼 시장의 평판이나 실적만으로 쉽게 낙찰 가능성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3개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6공구 역시 대림과 대우건설 모두 굴포천 방수로 시공 경험을 갖고 있어 최종 수주 여부는 낙찰이 임박한 시점에나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