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들의 코스닥 매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기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던 코스닥 시장으로 기관투자자들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올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이 각각 1400억원 가량을 매도한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투신을 중심으로 2700억원 순매수 했습니다. 월별로 보면 기관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 1380억원, 12월 570억원의 순매수에서 올해 1월 2300억원으로 코스닥 매수 강도를 높였습니다. 이처럼 기관투자자들이 코스닥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코스닥을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피하고 국내 정책 수혜주 등을 통해 단기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코스닥에서의 기관 매수 업종은 무엇일까? 특정업종, 특정테마입니다. 풍력, 태양광 등의 대체에너지와 녹색 뉴딜 관련주, 2차전지주, 그리고 바이오주 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올해들어 기관투자자들은 코스닥에서 SK브로드밴드를 571억원, 서울반도체 542억원, 현진소재 445억원 등을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기관투자자들의 행보는 약세장에서의 단순한 수익률 게임으로보는 편이 낫습니다. 쉽게 말하면 기관투자자들의 탄타게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풍력이다 녹색이다' 하면서 증권사들의 장미빛 리포트가 넘쳐나지만 이것 또한 선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칫하단 막차를 타게 됩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