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청년 일자리 1천여 개를 창출합니다. 서울시는 경기침체 여파로 악화되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직원들이 기부한 봉급 일부와 업무추진비, 업무비 등 경상경비 절감액으로 1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청년 일자리 1천여 개를 창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이를 통해 미취업 청년 1천여 명을 디자인, 패션, 게임, 애니메이션 등 신성장동력 중소기업과 복지시책을 실현하는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치해 한 달에 100만원씩의 임금을 받고 10개월간 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5급 이상의 중간, 고위직 공직자는 봉급의 1~5%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6급 이하 하위직은 각 부서에 비치된 `희망드림 돼지저금통'을 통해 모금하는 방법으로 올해에 총 12억7천만원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전 부서와 투자, 출연기관이 참여한 후 서울시구청장협의회의 동의를 거쳐 25개 자치구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