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반등에 1370원대로 내려앉은 뒤 횡보하고 있다.
특히 한미 통화 스와프 연장 소식에 환율 안정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25분 현재 전날보다 14원이 하락한 1375.5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 한미 통화스와프 6개월 연장소식과 미국 증시 반등에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9.5원이 하락한 13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역내외에서 매도물이 나오면서 낙폭을 더욱 늘려 원달러 환율은 1370원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오전장을 1370원대 중반에서 마친 원달러 환율은 더이상 낙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이 레벨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28.84p 상승한 1190.04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47p 오른 378.7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662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외 증시 반등과 안전자산 선호현상 약화로 원화가치가 올라가고 있다"며 "그러나 저점 매수세가 1370원대 초반에 버티고 있어 더이상 낙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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