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서도 전국적인 집값 하락세는 멈출 줄 모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전국의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6% 떨어지면서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국에 걸친 집값 하락이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전국의 주택가격은 전달보다 0.6% 또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내리막입니다.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성남 분당구로 마이너스 2.3%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과천시와 광명시가 각각 1.8% 떨어지면서 전국의 집값을 끌어 내렸습니다. 강남구와 송파구, 그리고 서초구 등 강남 3구의 하락폭도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전세 가격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전달에 비해 하락폭은 다소 줄어 들었습니다. (인터뷰)나찬휘 국민은행 부동산연구팀장 “지난 1월 전국의 주택매매 가격은 0.6% 떨어졌고, 전세 가격도 하락했다.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것이 원인이라고 판단된다” 이러한 집값 하락세가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전국의 건설업체와 부동산 중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10% 하락을 점쳤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는 당연하다고 분석했고 스피드뱅크도 2010년이 돼야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달 중 서울 강남 3구에 대한 규제 해제를 결론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조치가 강남의 아파트 가격을 끌어 올릴지, 올해 부동산 경기 회복의 가장 큰 변수 중 하나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