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협동회 채권단이 쌍용차 회생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쌍용차에 채권이 있는 협력업체,납품업체 등 400여업체로 구성된 쌍용차 협동회 채권단은 3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쌍용차 인재개발원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쌍용차 회생’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채권단은 앞으로 쌍용차의 법정관리인 선임 등 회생절차에 참여하는 한편 회생을 위한 부품 공급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비상대책위원회의 운영 방안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채권단은 앞서 쌍용차에 채권이 있는 618개 업체 중 협력업체 206개사,일반납품업체 270개사 등 모두 476개 업체로부터 채권단 참여 위임장을 받았다.

한편 쌍용차의 법정관리인으로 이유일 전 현대자동차 해외담당 사장과 박영태 현 쌍용차 기획재무 부본부장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외부인사 각 1명씩 공동 관리인체제로 회생절차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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