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감산을 해도 재고가 쌓이는 자동차 업계가 2월에 할인폭을 크게 늘렸습니다. 이익은 줄어들어도 우선 팔고 봐야 합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30% 이상 판매가 줄어든 현대자동차. 1월에 줄였던 할인 조건을 2월에 다시 늘렸습니다. 그랜저와 쏘나타는 1월보다 30만원을 더 깎아주고 아반떼 등 다른 모델도 1월보다 10만원을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웬만하면 다 해당되는 새출발 이벤트에 다자녀 할인, 홈페이지 추천 등 다양한 이벤트 중복 할인을 받으면 쏘나타는 최소 150만원 이상 할인하는 셈입니다. 현대차는 2월에도 국내 자동차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판촉이 그나마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월에도 경기 여건 악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자동차 시장은 어려움이 계속 예상돼 판매조건을 확대하고 이벤트 활성화를 통해 1월 대비 20% 이상 수요 확대가 예상돼...” 기아차는 그중 잘팔리는 쏘울과 포르테에 할인을 집중했습니다. 특히 쏘울은 웅진코웨이와 제휴를 통해 최대 2백만원까지의 할인혜택을 넣었습니다. 가장 할인폭이 커진 것은 법정관리를 신청중인 쌍용자동차입니다. 쌍용자동차는 체어맨과 액티언 스포츠를 제외하고 전 모델에 부가가치세를 대신 내주고 전액 할부를 실시합니다. 부가가치세 면제는 차량 가격의 9.1%의 할인 효과가 있습니다. 최고가격이 2540만원 액티언은 약 230만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12월보다 1월 판매가 나은 GM대우는 모델별로 할인폭을 달리 했습니다. 선전한 라세티 프리미어는 할인을 줄였고 윈스톰을 늘렸습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12월 처음 실시한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2월에도 이어갑니다. WOW-TV 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