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언스가 올해 국내 시장에 집중하며 순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해외 투자 법인을 청산하고,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대한 부담도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송철오 기자입니다. 모빌리언스가 '선택과 집중'의 카드를 들었습니다. 회사 이익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해외법인은 정리하고, 국내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시작은 지난 1월 미국법인인 '모빌리언스 인터내셔널'부터 시작했습니다. 회사 측은 당시 미국 소액결제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는 현지 법인 매출이 적어 청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적자 전환의 주요 요인 중 하나를 제거한 것입니다.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증권사 관계자 "4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는 악재는 다 반영됐다고 보고. 투자 의견 상향 여지가 있다" 회사 측은 특히 올해 안에는 투자 손실이 누적된 중국 법인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회사 관계자 "중국법인은 거의 정리하는 단계고. 올해 내 중국 법인 정리할 것이다. 국내 집중하는 거죠. 그래도 기회 있다고 본다."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 앞으로 가맹점에 대한 추가적인 수수료율 인하도 제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600억 원을 돌파하고, 지난해 22억 원에 그쳤던 영업이익은 60억 원까지 올릴 계획입니다. 지난해 17억 원의 손실을 기록한 당기 순이익도 올해는 3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밖에 선급금과 대여금 등 약 300억 원의 현금성 자산 외에 40억 원 이상의 대손충당금을 확보해 재무적 안정성도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대기업의 휴대폰 결제 시장 진입에 대해서는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이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각오입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