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리츠가 이르면 다음주 선보입니다. 대한주택공사 관계자는 "리츠 설립에 관한 기초 서류들을 국토해양부에 이미 제출했고 공문은 내일(4일)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가 협의를 거쳐 최종 인가를 내기까지 보통 열흘에서 보름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빠르면 오는 13일쯤 미분양리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공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미분양아파트 매입확약과 자산관리업무 등을 수행한다는 내용으로 의결한 바 있습니다. 이번 미분양리츠는 준공된 미분양 아파트에 투자하는 CR리츠, 즉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형태로 설립됩니다.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는 총자산의 70% 이상을 기업구조조정용 부동산에 투자하며 자산의 투자와 운용을 자산관리회사에 위탁하는 구조입니다. 주공이 위탁하게 될 자산관리회사의 한 관계자는 "첫 CR리츠를 3천억원 규모로 책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