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은 최근 광주광역시가 발전방향으로 정한 첨단산업이 기반이 된 문화수도 건설에 앞장선 것이 높이 평가돼 공로상을 받았다. 박 시장은 지난해부터 광주광역시의 발전전략 방향으로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각종 문화사업을 통한 문화도시 구축으로 정했다.

실제로 광주광역시가 최근 특화한 광산업은 광통신,LED분야를 비롯해 의료 · 자동차 · 조선분야로 해마다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광주지역 광산업 매출액은 1조3000억원으로 1999년(1100억원)보다 1조1900억원 증가했다. 1999년 47개에 불과하던 지역 광산업체는 지난해 말 기준 327개로 늘었으며 고용인원도 1900명에서 6018명으로 증가하는 등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100억원 이상 매출기업도 2006년 14개 업체에서 18개 업체로 늘어났다. 이 같은 성장은 박 시장의 강력한 추진력에서 비롯됐다는 의견이다.

광주광역시는 자동차 · 가전 · 광산업 등 3대 주력산업을 유치하고 육성해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광주광역시는 올해부터 저탄소 · 녹색성장과 저출산 · 고령화사회에 대응한 환경 · 복지시책을 포함한 11대 핵심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산 · 학 · 연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R&D기반 구축을 위한 시설로 과학기술 교류협력센터와 김치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광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국제적 광산업 도시로 도약할 목적으로 개최하는 2009 광주세계광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산업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미래의 자동차산업을 이끌 클린디젤 자동차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첨단산업의 발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 R&D특구를 지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광주광역시를 문화도시로 탈바꿈 시키는 데도 주력해 왔다. 그동안 영상복합문화관 및 CGI센터,복합문화공간인 빛고을시민문화관 건립사업 등을 통해 문화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시민들이 폭넓게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닦아왔다.

또 노인시설의 종합테마파크인 빛고을노인건강타운과 광주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및 1000만그루 나무 심기 등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 대책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속할 목표를 갖고 있다.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0년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문화사업 발전에도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