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마쳤습니다. 이날은 다음주 초 발표될 예정인 금융구제안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았던 경제지표가 맞물리면서 다우와 S&P500 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4포인트 내린 7936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포인트 상승한 1494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45포인트 하락한 825를 기록했습니다. 첨단업종은 대부분 올랐습니다. 소프트웨어 업종이 2.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컴퓨터와 텔레콤, 인터넷 업종 등 대부분 1%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네트워킹 업종은 2.5% 떨어졌습니다. 전통업종은 대부분 내렸는데요, 증권 업종이 0.8% 오른 반면 정유와 철강, 자동차와 화학 업종이 1%대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은행과 소매, 항공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종목별로는 정부가 은행구제자금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이고 밝히면서 은행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는데요, 블루칩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8% 넘게 크게 하락한 반면 씨티그룹은 2% 상승했습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도 좋지 않았습니다. 세계 최대 장난감 메이커인 마텔은 4분기 바비 인형의 판매가 21% 줄면서 순이익도 46% 급감했다는 소식으로 16% 크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기술주들은 비교적 크게 올랐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은 4%와 5% 넘게 각각 올랐고, 애플도 1.5%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했는데요,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 전망으로 다시 하락했습니다.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6달러 내린 40.08달러로 마감됐습니다. 금 가격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매물로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20.60달러 내린 906.70 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지표 악화로 달러가 유로에 소폭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2센트 오른 1.28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계속해서 상승세입니다. 전날보다 29포인트 오른 1,099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