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이석채 KT사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그리고 박종응 LG데이콤 사장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번 오찬은 지난 29일 통신사업자들에게 통보되는 등 급하게 이뤄진데다가 통신사업자 전체가 아닌 특정 업체 대표이사만 참석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긴급 오찬 회동에 대해 통신업계에서는 KT와 KTF와의 합병 문제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이해 관계가 얽힌 주요 사업자 대표만 따로 초대한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태희 방통위 대변인은 "미디어 빅뱅의 중심에 있는 통신사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며 KT 그룹의 합병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음을 강조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