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기업 체질 개선을 위해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합니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말 총 39명의 임원 중 11명을 감원한데 이어, 지난달 31일 팀장과 현장소장 105명 중 21명을 감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팀장급 이상 임원 144명 중 22%(32명)가 회사를 떠나게 됐습니다. 또 인원감축과는 별도로 책임경영과 고통분담 차원에서 기존 임원들의 연봉을 10%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직원들에 대한 인력 구조조정은 노사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조직 개편도 이뤄졌습니다. 경남기업은 인력 구조조정에 앞서 기존 4개 부문 38개 팀을 3개 부문(토목·건축, 주택·해외사업부문, 관리지원부문) 31개팀으로 축소했습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영업조직 통합을 통해 수주역량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워크아웃 조기졸업과 비상경영 관리강화차원에서 경영전략실도 신설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