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2일 평택과 창원 공장의 모든 생산라인을 재가동했다.

쌍용차는 부품공급 차질로 지난달 22일부터 가동을 중단해왔다. 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 이어 채권·채무가 동결되면서 납품대금을 받지 못한 협력업체들이 부품 납품을 중단하면서 전 공장을 멈춘 것이다.

한편 쌍용차로부터 어음 결제를 받지 못해 연쇄부도 위기를 맞고 있는 250여개 부품사와 300여개 일반자재 납품업체들로 구성된 가칭 ‘쌍용차 협동회 채권단’은 채권단을 공식 결성하고 오는 3일 채권단 임시총회를 열기로 했다. 협력업체들은 각기 처한 상황을 종합 점검해 정부와 금융기관을 상대로 지원요청을 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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