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이차전지 시장에서 소니를 제치고 세계시장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이차전지 세계 1위는 일본의 산요전기. 세계시장 점유율이 20%입니다. 2위는 소니와 삼성SDI가 각각 15.6%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SDI의 2위 굳히기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최근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점유율을 17%선까지 늘렸습니다. 이같은 점유율 확대로 SDI의 이차전지 지난해 매출은 2007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하며 실적개선의 효자노릇을 했습니다. 특히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10%선에서 지난해 말에는 30%선을 넘었습니다. 삼성SDI는 2013년 이차전지 비중을 전체 매출의 45%까지 끌어올려 에너지 제조서비스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입니다. 또 경기침체로 수요가 줄어들것에 대비해 메이저 거래선과의 파트너십과 중대형 리튬이온 전지사업 등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다만 최근 이차전지 5위인 파나소닉이 산요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크게 벌어지는 해결해야할 과젭니다. 파나소닉과 산요가 합병되면 점유율이 26%를 기록, 2위인 SDI보다 10%p가량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세계 이차전지 시장이연평균 14%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등에 쓰이는 수송용 이차전지 시장은 연평균 47.6%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