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업체들이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프러포즈하기에 좋은 '달콤한 상품'을 시장에 쏟아내고 있다.

CJ 뚜레쥬르는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한 케익 18종과 76종의 초콜릿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핑크빛 돔 모양 위에 아기자기한 하트장식이 얹어진 '러브릴 핑크돔케익'(1만4000원)은 딸기시트 사이에 딸기 크림이 들어 있어 상큼함과 달콤함이 어우러진다. 하트 모양이 돋보이는 '와인초코 하트무스케익'(1만5000원)은 초코시트에 와인 무스를 채운 제품으로, 진한 초콜릿과 풍부한 와인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뚜레쥬르는 빌라스, 길리안, 듀크도 등 유명 초콜릿 브랜드 제품을 포함해 총 76종의 초콜릿 선물세트(2500원~2만5000원)를 선보였다. 받는 사람에 따라 '사랑 초콜릿'부터 '의리 초콜릿'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아이스크림업체 베스킨라빈스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다양한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지난 1일 출시된 아이스크림 '박스 오브 초콜릿'은 각기 다른 맛의 벨기에산 초콜릿 4종이 들어있어 씹는 맛을 더했다.

오는 3일에는 사랑을 주제로 디자인된 3종의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출시된다. '아몬드 봉봉'과 '초콜릿 무스'가 조화를 이룬 '달콤한 선물'(1만9000원), '박스 오브 초콜릿'과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위에 구두 모양의 초콜릿을 얹은 '사랑의 발걸음'(2만5000원), '체리 쥬빌레'와 '피스타치오 아몬드'로 만든 '해피 핑크 베어'(2만1000원)가 그것.

6일에는 발렌타인데이 선물세트로 기획된 '러브미 초콜릿 박스'(1만4000원)가 선보일 예정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초콜릿 구매 목적에 맞춘 실속형 발렌타인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동료·친구를 위한 의리용 초콜릿 'DIY 실속 4종'과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연인용 초콜릿 'DIY 6종' 그리고 '고급3종'(디바인3입·9000원, 돌핀4입·1만원, 로쉐T-28입·1만9000원)으로 나눠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이 상품들을 포함해 총 74종의 발렌타인 초콜릿을 선보인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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